홍성군, 귀농·귀촌 정책으로 시승격 기반 마련한다.
홍성군, 귀농·귀촌 정책으로 시승격 기반 마련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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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3000여만원 투입...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귀농 활성화 정책 등 추진

전국 최초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받은 친환경농업의 선진지역인 홍성군은 최근 3년간 493가구의 귀농가구를 유치하며 귀농·귀촌 1번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군은 올해 농촌에서 인구 증가의 해답을 찾는 역발상을 통해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귀농·귀촌 사업은 약 6억 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1개 사업으로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귀농인 정착 지원, ▲귀농귀촌 지원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의 시작으로 도시청년 초보농부 학교가 운영 될 계획이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학생, 농업 동아리,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체험 캠프와 교육을 실시하고 2030 세대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유도해 인구유출 방지 효과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에 첫 발을 내딛은 청년 농업인을 위한 영농정착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군은 약 5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기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농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영농 정착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귀농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및 농지 임대비용 지원, 지역정착 활동 지원 계획이 눈에 띈다.

더불어 기존 주민과 새로 정착한 귀농·귀촌인의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해 귀농귀촌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단체 및 농가와 연계하여 농장별 체류형 현장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인들의 실질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다.

군은 귀농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귀농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도 힘 쓸 방침이다. 농산물 포장재 개발, 홍보활동, 시범행사 운영 등으로 귀농인들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농촌 정착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이 홍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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