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3개 기업 추가 유치...도시 성장 발판 확장 기대
내포신도시에 3개 기업 추가 유치...도시 성장 발판 확장 기대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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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신설·이전’ 기업 7개로 늘어...2020년까지 첨단산단 7만 4121㎡ 부지 452억 원 투자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추가로 3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며 도시 성장 발판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백종원 씨의 더본코리아 생산 공장을 예산에 유치했다.

안희정 지사는 5일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등 6개 시·군 시장·군수 또는 부단체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14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등 14개사는 예산과 천안 등 6개 시·군 17만 9608㎡의 부지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664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거나 이전한다.

이를 통한 신규 고용 인력은 총 73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내포신도시(홍성) 도시첨단산단에 봉봉전자와 한별, 동양테크윈 등 3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기로 했다.

전동기 제조업체인 봉봉전자는 1만 1467㎡의 부지에 공장을 신규로 설립키로 하고 다음 달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76억 원을 투자한다.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동양테크윈은 내달부터 내년 말까지 42억 원을 투입, 3000㎡의 부지에 신규로 공장을 설립한다.

축산 자동화 기계 제조업체인 한별은 5504㎡의 부지에 다음 달부터 2020년 12월까지 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17억 원을 투입한다.

이들 세 업체의 투자 유치에 따라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에 입주하게 될 기업은 한양로보틱스, 우수AMS, 맑은물연구소, 천운정밀 등 4곳을 합해 총 7개사로 늘게 된다.

7개 기업은 2020년까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 7만 4121㎡의 부지에 452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이전할 계획으로, 328명의 인력을 새롭게 고용할 전망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오는 2021년까지 예산산단 1만 4256㎡의 부지에 148억 원을 투입, 소스류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예산에는 이와 함께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두본이 신소재일반산단 1만 7000㎡의 부지에, PVC 제조업체인 신호인더스트리는 예당일반산단 7608㎡의 터에 각각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두본은 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100억 원을, 신호인더스트리는 올해 말까지 74억 원을 투자한다.

서남부 지역인 보령과 서천에는 4개 기업이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한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강일코스팜은 2021년까지 230억 원을 투자해 보령 관창산단 3만 3000㎡에 공장을 이전하고, 축산물 가공업체인 덕스는 내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보령 웅천산단 1만 6529㎡에 공장을 신설하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유런하이테크는 2021년까지 54억 원을 투입해 보령 주포농공단지에 공장을 새롭게 건립한다.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서천 장항국가산단 내 4만 5334㎡의 부지에 올해 말까지 신규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330억 원을 투입한다.

천안에는 3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모트렉스는 내년까지 126억 원을 투자해 풍세산단에, 화장품 제조업체인 이디엘은 2020년까지 112억 원을 투자해 역시 풍세산단에, 통신 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인 연합정밀은 내년까지 94억 원을 투자해 목천읍 일원에 각각 공장을 신설·이전한다.

이밖에 공주에는 무기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미원화학이 탄천산단 5400㎡에 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내년까지 161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 기업들이 약속대로 투자를 이행해 생산 활동을 시작할 경우, 도내에서는 연간 1745억 원의 생산액과 42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지 조성 및 건설 공사에 따른 단발성 효과로는 생산유발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864억 원, 고용 유발 2140명 등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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