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아산 AI 잇따라 발생...홍성군, 방역철저로 AI 확산 방지 총력
평택·아산 AI 잇따라 발생...홍성군, 방역철저로 AI 확산 방지 총력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8.03.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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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부군수, 관내 거점소독시설 현장 점검

당진, 천안에 이어 최근 아산 가금 사육농가에서 추가적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 축산단지인 홍성군은 AI·구제역의 차단방역을 위하여 한층 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평택·양주·여주에서 AI 항원이 발견되고,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지난 17일 19시부터 48시간 동안 발령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AI·구제역의 사전 유입 차단을 위하여 축산단체, 유관기관, 축산농가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농가예찰 활동 강화, 축협 공동방제단 운영, 철새정보알림 SMS 운영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비상방역대책 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을 지속 운영 중이다.

거점소독시설은 2017년 10월 27일부터 홍성읍 홍주종합경기장 제2주차장, 광천읍 광천생활체육공원 주차장 등 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1일에는 광천 축협가축시장 1개소가 추가되어 총 3개소를 운영 중이다.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축산관련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내·외부 소독 및 운전자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이 밖에도 군은 AI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철새의 북상시기를 맞이하여 소규모 가금농가 자가도태를 실시하고 있고, 철새도래지 인근 및 밀집사육지역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며 AI 확산 방지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이용록 부군수가 오전 홍주종합경기장 거점소독시설을 시작으로 광천 축협가축시장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여 광천생활체육공원 주차장 거점소독시설을 끝으로 거점소독시설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 부군수는 현장점검을 통해 “AI·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가 자체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한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축산 관련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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